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재단 여러분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입니다.

없는 글 실력 이나마 감사인사를 전하고자 펜을 듭니다.

 

작년 가을 뜻하지 않은 상해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해자에 대한 공포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되었고, 대처하지 못함을 자책하며 무기력하게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직장마저 잃게 되어 그럴 여유조차 부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절박한 심정으로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찾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아름다운 재단의 생계비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압박이 덜어지니 몸과 마음을 추스리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나를 도와준다고 생각하니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주저앉아 있던 저를 향한 응원소리 같았고 , 상처에 불어주는 온기 같았습니다.

오래 전 봤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란 한 영화가 떠오릅니다. 

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어 선행이 퍼지다 보면 세상이 아름다워 질꺼라는 동화같은 이야기 입니다.

 

그런 동화같은 일을 아름다운 재단에서 제게 전해주셨습니다.

일단 힘을 내어 사는게 보답이라 생각하여 일상을 되찾아 가는 중입니다.

 

항상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생계비지원 대상자 였던 0 0 0올림.